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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알엑스]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 #토닝패드 #필링패드 70매(135ml) / 25,000원



각질, 피지 케어에 도움을 주는 토너가 적셔 있어 피부결을 매끈하고 산뜻하게 정돈시켜 주는 토닝 패드


[사용 방법] 1. 세안 후 엠보싱 면으로 눈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피부결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 냅니다.

2. 패드를 반대로 뒤집어 부드러운 면으로 피부결을 방향으로 닦아 주며 정돈시켜 줍니다.

3. 사용 후 패드가 마르지 않도록 뚜껑을 정확히 닫아 밀봉해 줍니다.






1. 올리브영 세일 때 제가 제일 구매하고 싶었던 코스알엑스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를 드디어 어제 개봉했습니다. 자기 전에 사용했습니다. 남아 있는 토너를 다 쓰고 꺼낸다는 게 조금 늦어졌네요. 우선 코스알엑스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핌플 패드의 원래 가격은 25,000원입니다. 현재 30% 세일해서 17,500원으로 판매되고 있구요. 올리브영에서도 17,5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세일 가격으로 15,700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뷰티 유튜버들이 대세템, 인생템으로 꼽기도 하고, 주변에서 워낙 추천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해서 정말 기대를 가득 안고 구매했습니다. 베스트 제품이니까..! 그리고 핌플 패드 말고 수분 패드도 있던데, 그 제품 이름은 '원스텝 모이스처 업 패드'라고 들었습니다. 아마 이 제품이 조금 더 순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중에 한번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2. 네모난 패키지에서 동그란 핌플 패드 통을 꺼내면, 귀여운 아저씨(?) 그림이 보입니다. 캐릭터가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데, 기분 탓이겠죠? 어쨌든 뚜껑을 돌려 하얀 비닐 껍질을 제거한 후, 편하게 패드를 꺼내 쓰면 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토너가 흥건하게 묻어 있기 때문에 꼭 사용할 때마다 밀봉을 잘 해 줘야 패드가 쉽게 마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겹겹이 70장 쌓여 있는 걸 하나씩 꺼내 쓰는 거기 때문에, 위생도 철저히 신경 써 줘야 할 듯합니다. 우선 개봉했을 때 냄새는 썩, 약간 화하면서 강렬한 소독약 냄새가 나요. 사람들이 향이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저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패드는 화장솜 같은 게 아니라, 약간 얇지만 튼튼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그랗구요. 양쪽 면이 다릅니다. 올록볼록한 엠보싱 면이 있고, 매끈하고 부드러운 면이 있습니다. 각질, 피지 등 각종 노폐물 제거에는 엠보싱 면을 사용하고, 그 뒤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부드러운 면을 이용해서 피부결을 정리하고 보습을 챙겨 주면 됩니다.


3. 눈에 띄는 장점은 역시 사용이 빠르고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확실히 따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사용하는 것보다는 편리하죠. 토닝 패드가 70장이나 넉넉히 담겨 있고, 그냥 필요할 때마다 한 장씩 바로바로 쓸 수 있어 매우 편합니다.


4. 저는 처음에 자극적인 냄새에 겁을 먹어서, 눈가와 입가를 완벽히 제외하고 최대한 가볍게 살살 쓸 듯이 닦아 줬어요. 필링용이기 때문에 피부에 많이 문지르거나 너무 세게 벅벅 닦으면, 피부 자극이 심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일단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샤워를 하지 않고 세수만 하고 사용해서 그런지, 확실히 클렌징 때 잘 닦이지 않았던 잔여물(찌꺼기)까지 모두 깨끗하게 닦여 나와 패드가 조금 누렇게 변했습니다. 그런데 약간 화끈거리고, 뜨끔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당황했습니다. 피부 자극이 전혀 없는 건 아닌 것 같고, 경우에 따라서 피부 자극이 심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5. 각질 제거는 확실했습니다. 단 한 번 사용했음에도, 말끔하고 상쾌하게 각질을 정리해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피지나 블랙헤드 제거는 조금 더 사용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저는 피지가 많은 편인데, 확실히 다음날 확인해 보니 어느 정도 피지 억제에 도움을 준 것 같긴 했습니다. (이때 보통 화장이 잘 먹는 느낌이 들죠.) 다만 저는 보통 토너를 사용할 때 느꼈던 매끈하고 보송한 마무리가 아닌, 아주 살-짝 끈적임이 남는 마무리였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지성 피부 영향도 있겠지만, 마무리가 그렇게 산뜻하진 않았어요. 보습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 여러모로 건성 피부인 분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6. 확실히 수정 메이크업 때 쓰기 좋을 것 같습니다. 뭉치거나, 무너진 부분을 살짝 수정해 줄 때 매우 좋을 듯합니다. 메이크업 티슈 대신 쓰면 완벽할 것 같네요.


7. 놀랍게도 저는 부작용을 경험했습니다. 저자극으로 민감 피부에 사용이 적합하다는 부분은 조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에 어느 수분크림을 썼을 때도 이렇게 트러블이 났습니다. 그때는 진짜 말도 못할 정도로 심각했지만, 이 원스텝 핌플 클리어 패드를 쓰고 나서는, 처음엔 조금 뜨끔거리더니, 곧 울긋불긋해지면서 두둘두둘 피부에 뭔가 올라오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이때는 그렇게 심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피부에 낯선 성분이 닿아 잠깐 자극이 왔고, 얼마 동안의 적응기가 필요할 거라는 생각을 했을 뿐니다. (워낙 얼굴 피부에 열감과 트러블이 잦아 딱히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 빨갛게 홍조가 돌면서 군데군데 좁쌀 여드름, 뾰루지까지 생겼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피부가 뜨끈했고, 무엇보다 간질간질하고 따끔거렸습니다. 급하게 티트리 팩으로 진정시키고, 피부 진정 크림을 발라 줬는데, 그냥 피부과에 빨리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결국 오늘 피부과에 다녀왔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합니다. 저는 원래 두피에 지루 피부염이 있기 때문에, 지루 피부염과 접촉성 피부염을 구분하기 위해, 새로운 화장품을 쓸 때엔 항상 테스트로 목 아래까지 살짝 바릅니다. 그 부분에도 트러블이 난 걸 보니, 이 토닝 패드 영향이 거의 확실하다고 할 수밖에 없네요. 그러나, 사람마다 개인 차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로지 제품 문제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순한 화장품이라도, 저처럼 안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민한 민감성 피부라면 꼭 주의 성분을 확인해 테스트를 하고, 나에게 어떤 성분이 안 맞는지 기록해 두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도 예전 수분크림과 대조해 어떤 성분이 문제였는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아깝게 됐습니다. 이건 다른 친구에게 양도해야겠습니다.


8. 주의 성분으로는,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에칠헥산디올, 소듐하이드록사이드가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인 분들은, 각질 제거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해 주세요. 이 제품엔 천연 BHA(바하) 성분이 들어갔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잘 챙겨 주시구요. 트러블 케어 제품이 오히려 트러블을 더 유발할 수도 있어서 항상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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