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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트리] AC 컨트롤 딥 마스크 27g 1매 / 3,000원
자연 유래 그린 엔자임과 청량함을 가득 머금은 페퍼민트가 만나 성난 피부에 깊은 AC 컨트롤을 전하는 딥 마스크
그린 엔자임 파파인 효소가 각질을 정돈하고, 흡수력을 높여 주는 순한 그린 마스크
초극세사 밀착 시트 머리카락 굵기의 약 1/340보다 얇은 초극세사 시트로 고밀착&앰플 잠금 효과
페퍼민트 AC 컨트롤 앰플 시원한 향, 페퍼민트의 깊은 청량함을 담은 AC 컨트롤 앰플
1. 드디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주문했던 팩 꾸러미를 받았습니다. '헤픈세일' 영향 덕분에 배송이 많이 지연됐던 것 같아요. 박스도 막 엄청 구겨져서 왔지만, 최대 3,000원 할인 쿠폰을 발견하고 기분이 나아졌어요. (이걸로 배송 할인 받아서, 아벤느 시칼파트 재생크림 사려구요.) 어쨌든 이번에 다양한 종류의 팩을 많이 산 만큼, 당분간은 팩 후기를 주로 쓸 것 같습니다. 어젯밤 처음으로 뜯은 팩이 바로 이 'AC 컨트롤 딥 마스크'입니다! 엄청 고심하다가 이걸로 개시하기로 했어요. 올리브영 베스트 팩 제품이라고 해서, 꼭 써 보고 싶었어요. 기대가 엄청 컸거든요! 그래서 듀이트리 '아쿠아 딥 마스크'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일단 둘 다 1매에 3,000원이라는 매우 비싼(?) 가격이에요. 저는 1+1로 반값에 주고 샀는데, 이거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아직도 행사 중인 듯합니다. 모두 저렴하게 겟하세요.
2. 디자인도 너무 깔끔하고, 무엇보다 이 팩 패키지 재질이 참 좋지 않아요? 뭔가 매끈하고 누가 봐도 비싼 포장 같아요. 아 그리고 조금 놀랐던 게, 뜯는 부분이 아래쪽에 있어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뜯는 부분이 위로 가면, 우리들이 흔히 겪었던 것처럼 에센스가 시트 밑으로 계속 흘러내려 그냥 밑부분에 가라앉아 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데 아래로 하면, 뜯을 때 한 번 더 섞여지기도 하고, 아무튼 감탄했습니다. 뜯어 보면, 페퍼민트 특유의 화하고 시원한 향이 바로 풍겨요. 파스 냄새라고 할까.. 그냥 상쾌하고 청량합니다! 처음엔 그린 시트인 걸 몰랐어서, 조금 놀랐어요. 그린티 혹은 티트리 느낌도 있고, 확실히 시트가 연두색이니까 더 건강한 느낌이 있네요. 왠지 더 좋을 것 같고 막, 근데 진짜 앰플 양이 엄청 많았어요. 역대급으로 많았던 것 같아요. 시트가 완전 흠뻑 젖어 있어서, 펼치기 힘들었습니다. 또 팩을 꺼내 보니까, 그린 시트 말고도, 얼굴 반 정도 오는 흰색 비닐(?) 시트가 안에 있더라구요. 아마 그린 시트가 워낙 얇기 때문에, 찢어지는 걸 보호하기 위해 그런 것 같아요. 조금 낯설고 걸리적거리는 느낌도 살짝 들었지만, 덕분에 조금 더 편하게 팩을 펼쳤네요.
3. 듀이트리 딥 마스크 사용법을 볼게요. 세안 후 화장수로 피부결을 정돈한 후, 마스크를 꺼내 눈을 중심으로 얼굴에 밀착시켜 줍니다. 그리고 10분-20분 정도 휴식하고 떼어 내는 것, 다른 팩들과 똑같습니다. 얼굴에 남은 내용물은 당연히 두드려 흡수시켜 줍니다! 혹시라도 트러블이 날까 걱정되서 저는 20분 안 되게 하고 떼어 냈어요. 그런데 앰플 양이 워낙 많아서, 조금 오래 흡수시켜 줘도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도 건조해지는(마르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주름 개선 기능이 들어가 있거나, 밀착력이 좋은 팩은 20분 정도 지나면 엄청 타이트하게 얼굴을 양옆으로 쫙 땅겨 주는데, 이 팩은 확실히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시트가 굉장히 얇고 부드러운데, 시트 자체의 부드러운 얼굴 밀착력을 가지고 가면서, 얼굴도 넉넉한 앰플로 계속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그린 시트는 제 얼굴에 적당하게 맞았어요. 눈가나 입 주변이 휑하게 남지 않았고, 얼굴 전체에 꼼꼼하게 밀착됐습니다. 그리고 사용감이 엄청 좋았습니다. 시트 밀착력이 너무 세지도, 헐겁지도 않아서 정말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네요. 그리고 시원한 페퍼민트향이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평범하게 시원한 느낌이랄까.
4. 팩을 떼어 냈을 때, 얼굴과 팩에 남아 있는 앰플 양에 감탄했어요. 보통 얼굴에 어느 정도 흡수되면서 살짝 광채가 나는데, 이건 뭐, 얼굴이 그냥 흠뻑 젖어 있는 듯한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남은 앰플을 계속 얼굴과 목에 발라 줬어요. 앰플은 짜도 짜도 계속 나왔습니다. 인간적으로 너무 풍족해서, 오히려 남더라구요. 그런데 넉넉한 양 때문인지, 에센스 타입 때문인지, 아무리 흡수시켜 줘도 저는 얼굴에 끈적거림이 많이 남더라구요. 솔직히 산뜻한 마무리는 아니었어요. 팩을 하고 나서, 추가적으로 얼굴에 뭘 더 바를 수 없는 정도로, 수분과 유분이 넘쳤습니다. 아마 제가 지성 피부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최대한 흡수시켜 준 상태로 잤는데도, 조그마한 뾰루지가 한두 개 살짝 올라왔었어요. 얼굴에 뭘 많이 바르거나, 습하게 하고 자면 가끔 그러는데, 확실히 지성 피부보다는 건성 피부 타입에 더 괜찮을 듯한 팩이에요. (물론 뾰루지는 살짝 째 주니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늘 있는 일이라 익숙해요.)
5. 그리고 이 딥 마스크에 3단계 케어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피부 각질 정돈, 앰플 충전, 그리고 날아가는 수분을 잡아 주는 수분 밀폐 기능이에요. 확실히 각질 제거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다음날 세안을 하고 나니, 피부결이 정돈된 느낌이 바로 들더라구요. 보들보들해지기도 했구요. 그리고 저한테는 앰플로 인한 얼굴 끈적거림이 조금 남았었지만, 결과적으로 (다음날 세안하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얼굴에 수분감이 가득했어요. 아니, 그냥 수분감이 아니라 피부 속 유분&수분 밸런스가 조금 맞춰진 느낌이 들었어요. 당연히 얼굴에 건조한 느낌도 전혀 없구요. 피지 컨트롤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도드라졌던 피지선도 조금 가라앉았어요. 울긋불긋 트러블 피부에도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최근에 피부염 약을 복용하면서, 얼굴 피부가 이미 전체적으로 진정되어 있는 느낌이기 때문에, 트러블 진정 효과에 대한 부분까지는 설명하기 어렵네요. 다만 전체적으로 상쾌하고 보송한 느낌보다는, 묵직하게 피부 속을 채워 주는 느낌인 팩입니다.
6. 주의 성분으로는, 피이지/피피지-17/6코폴리머, 피이지-32, 파파인, 페녹시에탄올,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이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이신 분들은 언제나 꼭 주의하세요. 저는 초반에 살짝 열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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