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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A미각당] 코로로 젤리 (포도/머스캣(청포도)/블루베리) 40g, 48g(20% 증량) / 2,500원 전후






1. 뭔가 오늘은 입이 심심해서, 예전에 선물 받았던 코로로 젤리를 꺼냈어요. 제가 원래 젤리를 엄청 좋아하는데, 요새 의식적으로 잘 안 먹으려 하거든요. (특히 하리보 프루티 부시랑 웰치스 후르츠 스낵을 완전 좋아합니다!) 한 번 먹으면 너무 먹어서, 아예 젤리라는 게 세상에 없다는 최면을 걸며 버티고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집에 있는 곤약젤리랑 이 코로로를 거의 강제적으로 잊고 지내던 중, 드디어 오늘 처음 개봉했습니다. 보통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오면,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간식 종류인 곤약젤리랑 이 코로로 젤리를 무난하게 많이 사던데, 이제 코로로는 한국 편의점에서도 쉽게 살 수 있더라구요. 먹고 싶을 때 언제든 편리하게 사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100엔 조금 넘게 주면 살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한국 편의점에서는 보통 2,500원에 판매하는 것 같아요. 확실히 많이 비싸긴 하죠? 그리고 코로로 젤리 20% 증량 버전도 있더라구요. 한국에서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맛은 포도, 머스캣, 블루베리인데, 그중 포도맛이 20% 증량 상품이에요. 20% 증량 코로로는 일본에서, 나머지는 한국에서 선물 받은 거지만, 포장지 제품 소개란에 쓰인 언어만 빼고 딱히 다른 점은 없네요. (20% 증량 코로로는 보시는 것처럼 상단에 크게 20% 증량이라고 쓰여 있어요!)


2. 우선 코로로는 종류가 되게 많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 포도, 머스캣(청포도), 블루베리, 딸기, 그리고 일본에서는 멜론, 복숭아, 귤 등 더 다양한 맛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간 한정인 맛도 많구요. 저는 나중에 복숭아를 먹어 보고 싶네요!


3. 코로로 젤리는 뭔가 모양도 동그란 구슬 모양에, 미끈하고 물컹해서, 평범하게 알고 있는 젤리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보통 젤리라고 하면, 엄청 쫀득하거나, 질기거나, 이빨 사이사이에 끼는 그런 느낌인데, 이건 푸딩과 젤리의 중간 느낌이랄까..? 잘 익은 과일을 아주 살짝 말린 느낌이 들어요. 어쨌든 덕분에 식감이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좀 낯설고, 비닐 같은 껍데기에 살짝 물기도 느껴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씹을 때 물컹거려서 괜히 이상한 것 같고 그랬는데, 이게 먹으면 먹을수록 손이 가더라구요. 처음 씹으면 물컹한데, 가볍게 쫀득거리는 맛이 바로 뒤따라와요. 언뜻 보기엔 겉이 통통하고 탱글탱글해서 뭔가 씹으면 바로 톡! 하고 과즙이 터져 나올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흐물흐물하면서 부드럽게 씹힙니다. 무엇보다 과일 맛이 인위적이지 않고, 엄청 진합니다. 향도 진하구요. 그래서 많이 먹으면 살짝 목이 타요.


4. 사실 문제는 양이죠. 기본 40g에 9개 정도 들어 있어요. 너무 적어서 금방 사라집니다.. 칼로리는 100칼로리 초반으로 일반 젤리 칼로리보다는 확실히 적은 것 같아요. 워낙 다른 설탕 젤리가 칼로리는 높으니까.. 아 그리고 20% 증량인 48g 포도맛을 보니까, 기본 40g보다 딱 2개 더 들었더라구요. 11개였어요. 20% 증량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너무 감질나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맛있네요. 어떻게 보면 살찔 일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완벽한 간식 사이즈인데, 하나만 먹는 게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5. 또 코로로 젤리의 특징은 지퍼백 처리가 되어 있어서, 보관이 위생적으로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딱히 쓸모는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장점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다양하게 사 놓고 이것저것 맛볼 때 쓰면 유용하긴 하겠네요.


6. 예전에 메론맛은 살짝 이질적인 느낌이 있어서 별로였는데, 지금 맛본 포도, 머스캣, 블루베리는 모두 맛이 무난하고 괜찮았습니다! (메론은 살짝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역시 저는 청포도가 제일 좋아요. 부드럽고 찐득한, 그리고 진한 맛의 젤리를 좋아한다면, 코로로 젤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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