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grn+] 비포 그린라이트 가르시니아 12플러스 (850mg x 90정, 76.5g) / 44,000원
애프터 그린라이트 녹차카테킨 7플러스 (850mg x 60정, 51g) / 43,000원
1. 한때 페이스북에서 판매 열풍이 불었던 가르시니아와 녹차카테킨입니다. 저번에 헤픈 세일 때 보니까, 올리브영에도 지알엔이 입점한 것 같더라구요. 저는 작년에 처음 세트로 구매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다이어트 보조제라서, 부작용에 대한 부분을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대략 3주 정도는 꾸준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를 유지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완전 꾸준히 먹었다고는 볼 수 없겠네요. 그래도 점심 먹기 전에 가르시니아, 저녁 전후에 녹차카테킨, 이렇게는 꼭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식전, 식후 30분 계산해서 먹는 게 너무 번거롭고 힘들었어요. 이 부분도 잘 지키지를 못했네요.. 밥 먹기 바로 전에 먹었을 때도 있고, 조금 들쑥날쑥 많이 불규칙했습니다. 간단히 가르시니와 녹차카테킨에 대해 설명하자면, 가르시니아는 탄수화물이 몸에서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억제해 주고, 녹차에 많이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식품 성분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성분, 마지막으로 원활한 신체 기능을 위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구성되어 있어 나름 균형 잡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이어트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해요. 약간 영양제 같은 느낌이 있죠? (탄수화물 섭취가 엄청난 저에게 딱 어울리는 식품 같습니다.) 가격은 합이 87,000원인데, '더블 업 다이어트 세트'로 반값 43,500원인가에 구입했어요. 보면 항상 1+1 행사를 하는 것 같아요!
2. 케이스가 너무 귀엽죠!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의 커다란 알약 캡슐 디자인입니다. 그런데 살짝만 닿아도 쉽게 쓰러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일단 구체적인 주요 성분부터 알아볼까요? '비포 그린라이트 가르시니아 플러스'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알로에전잎, 비타민C, 비타민E, 셀렌, 아연, 비타민A,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B6, 비타민B1, 비타민B2가 함유되어 있어요. 그리고 하루에 세 번, 식전에 먹습니다. '비포 그린라이트 녹차카테킨 7플러스'는 녹차추출물, 알로에전잎, 비타민C, 판토텐산, 엽산, 아연, 셀렌이 들어 있습니다. 이건 하루에 두 번, 식후에 먹는 식품입니다! 모두 알약이고, 1회 1정으로, 물과 함께 섭취하세요. 가르시니아는 약간 베이지와 회색이 섞인 알약이고, 녹차카테킨은 갈색에 적빛이 살짝 도는 느낌이네요. 크기는 조금 큰 편입니다.
3. 둘 다 개봉하면 냄새가 그렇게 지독해요. 엄청 꾸리꾸리한 냄새가 납니다. 저는 평소에도 양약, 한약 상관없이 약을 잘 먹는 편이이지만, 알약 냄새가 상대적으로 매우 역합니다. 저는 그래도 잘 먹었는데, 이런 냄새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먹을 때 약간 힘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주 잠깐 코로 숨 쉬는 걸 멈추고, 물을 먼저 마신 후 입에 넣으면 아무 냄새도 안 나긴 합니다. 물론 아무 맛도 안 나구요. 그냥 꿀꺽 삼키세요! (만약 이걸 만약 씹어 먹으라고 했다면 저는 조금 망설였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두 식품 모두 안에 습기제거제가 따로 들어 있습니다.
4. 우선 듣던 대로 변비에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것만으로도 엄청 만족했어요. 아무래도 평소에 물을 많이 안 마시는 편이라서, 변비에 대한 위기감이 늘 있거든요. 가르시니아, 녹차카테킨 둘 다 변비를 해소해 주는 알로에전잎 성분을 가지고 있어요. 밥 먹기 전에 가르시니아를 먹으면, 식사량이 엄청 적지 않은 이상, 대부분 곧 배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덕분에 하루에 두 번 정도는 볼일을 봤던 것 같아요. (평소와 같다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변 상태는 많이 무릅니다. 배 속에 있는 모든 걸 밀어내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매번 양이 많아서, 이래서 살이 빠지는 거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고, 밖에서 밥을 먹을 때 화장실 문제 때문에 조금 곤란하기도 해요. 한창 잘 먹다가도 금방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고 그러거든요. 근데 단점은 약간 잔변감이랄까..? 또 걱정되는 부분은, 먹는 것들의 영양소가 잘 흡수되긴 하는 건지, 소화가 잘 되는 건지, 그걸 잘 모르겠어요.
5. 그리고 이걸 먹으면 입맛이 없어진다는 사람들을 댓글로 많이 봤어요. 포만감이 생긴다는 분들도 봤는데,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식욕 억제 기능은 딱히 없는 것 같은데,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가르시니아를 먹고 밥을 먹었을 때, 많이 못 먹을 때가 있긴 했던 것 같습니다만, 완전한 식욕 억제 기능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입맛이 없어서 많이 못 먹어도 나중에 금방 배고파지더라고요. 진짜 엄청 배가 고픈 상태, 굶은 상태면 당연히 소용이 없겠죠?
6. 가장 중요한 '체중 감량' 부분에 대해 말해 볼게요! 저는 일단 주 2-3회 정도 가벼운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운동 시간은 4-50분 정도로, 집에서 헬스장까지 왔다 갔다 하는 시간까지 하면 한 시간을 겨우 넘기는 정도였네요. 런닝머신 뛰고, 운동 기구 몇 개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3주에 3kg 감량했어요. 처음엔 야식을 포함한 군것질을 꽤 절제할 수 있었는데, 나중엔 외식도 엄청 많이 하고 엄청 폭식했어요. 그리고 밀가루 음식은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많이 먹었어요. 그런데도 3kg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살이 물렁한 편이라 그런지, 마음만 먹고 독하게 다이어트 하면 살을 금방 찌우고 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살을 천천히 빼는 걸 안 좋아해요. 그런데 가르시니아랑 녹차카테킨을 먹으면서 하니까, 노력에 비해 확실히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그리고 저는 운동 시간을 제외하면 활동량이 거의 없거든요.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편입니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가벼운 운동만 살살 해 줬는데 이 정도 결과면, 나쁘지 않나요?
7.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특정 부위의 살이 빠지는 건 아닙니다. 뱃살만 엄청 빠졌다거나, 허벅지 살만 빠졌다거나, 그런 거 정말 아니에요! 그냥 화장실을 잘 가고, 덕분에 음식물이 지방으로 안 쌓이고 바로 밑으로 빠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빠진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8. 결과적으로, 확실히 이 식품만 먹어 주면, 운동을 안 하고 조금 과식하고 그래도 살이 안 찔 것 같아요. 물론 규칙적으로 삼시 세끼 챙겨 먹고, 식단도 잘 조절하고, 운동도 엄청 많이 하면, 남들보다 쉽게 빠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는 이걸 되게 불규칙하게 먹었고, 먹고 싶은 것도 그냥 다 먹었고, 가끔 가볍게 산책 나가듯 운동만 조금 해 줬는데, 이 정도 감량했으니까요! 아마 더 규칙적으로 먹고, 더 운동한다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천히 살을 빼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아요.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도 그렇구요! 어마무시하게 뭘 막 먹지 않는 한, 식품 섭취만으로도 어느 정도 몸매 유지는 되는 것 같아요.
9. 부작용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복통이었어요. 막 꾸륵거리면서, 배가 좀 막 아팠어요. 제가 식습관도 나쁘고 원래 위장염을 달고 살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이런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원인은 잘 모르겠는데, 특정 함유 성분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보통 다이어트 식품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가슴이 막 두근거린다거나, 헛구역질이 난다거나, 머리가 빠진다거나, 피부에 뭐가 난다거나, 어지럽다거나, 뭐 이런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 가르시니아, 녹차카테킨 성분이 장운동을 조금 활성화시켜 주는 것 같아요. 복통은 사람에 따라 발생하고, 하루 이틀 후 바로 없어지기도 하고, 이 정도면 다이어트 식품치고는 나름 건강한 식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알엔 다른 식품도 먹어 보고 싶네요. 최근엔 클로렐라 9플러스가 인기인 것 같아요.
10. 가르시니아 주의 사항에는, 특정 원료(게, 새우, 우유)에 알레르기 및 과민증이 있는 체질인 경우 성분을 확인한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녹차카테킨 주의 사항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초조감, 불면 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쓰여 있네요. 마찬가지로 특정원료(우유)에 알레르기 및 과민증이 있다면 주의하셔야 된다고 명시되어 있구요. 그리고 둘다 실리카겔(습기제거제)은 섭취하지 말라고, 뭐 이건 당연한 얘기죠? 보관은 습기가 적고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실온에, 그리고 냉장 보관은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고온에 보관하면 정제 표면이 녹아서 변색 및 변질될 수 있다고 하네요. 모두 주의하세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0) | 2017.06.17 |
---|---|
[스킨푸드] 웨지 퍼프 (퍼프 추천) (0) | 2017.06.16 |
[이니스프리] 꽃송이버섯 바이탈 크림 (기획 세트) (0) | 2017.06.15 |
[듀이트리] AC 컨트롤 딥 마스크 (초극세사 그린시트) (0) | 2017.06.13 |
[라이온] 페어 아크네 크림 W (여드름 연고) (1) | 2017.06.12 |
[UHA미각당] 코로로 젤리 (포도/머스캣(청포도)/블루베리) (0) | 2017.06.09 |
[해피바스] 내추럴 정말 산뜻한 타입 바디워시 (0) | 2017.06.08 |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 크림 (미백크림) (톤업크림) (0) | 2017.06.06 |
[이니스프리] 노세범 블러 프라이머 (모공 프라이머) (0) | 2017.06.05 |
[이니스프리] 잇츠 리얼 스퀴즈 마스크 - 그린티 (0) | 2017.06.04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