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노세범 블러 프라이머 (모공 프라이머)

[이니스프리] 노세범 블러 프라이머 (모공 프라이머) 25ml / 10,000원

모공과 잔주름을 커버해 주어, 매끈한 피부결을 연출해 주는 블러 효과의 프라이머

모공과 잔주름 등으로 인한 피부 굴곡을 커버해 주어 블러 효과를 준 듯 매끈한 피부결을 연출해 줍니다.

제주 천연 유래 미네랄과 천연 유래 민트 성분 함유로 피부 유수분을 케어해 주어 건강한 피부로 지켜 줍니다.

제주 풋감 추출물 함유로 모공을 케어해 주어 탄력 있고 깨끗한 피부로 연출해 줍니다.

[사용법] 스킨 케어 후, 모공이 신경 쓰이는 부분 중심으로 적당량을 덜어 얇게 펴 바른 다음 가볍게 두드려 마무리합니다.

＊너무 많은 양 사용 시 밀리거나 뭉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량씩 얇게 두드리듯 발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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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날이 새로운 화장품에 입문하고 있는 초보 리뷰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프라이머를 준비했어요. 이 프라이머는 예전에 이니스프리 세일 때 영업 당해서(?) 세일 품목도 아닌데 그냥 충동 구매해 버린 제품이에요. 요즘엔 좀 알뜰하게 살고 싶어서 로드샵 화장품은 꼭 참았다가 세일 기간에 사는 편인데, 이건 테스터 써 보고 그냥 바로 계산대로 갔네요. 사실 얼마 전부터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화장할 때 꼭 빼놓지 않고 쓰는 녀석입니다. 프라이머도 나름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이건 '모공 프라이머'라고 해요. 얼굴 전체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넓은 모공 부위 위주로 커버해, 매끈한 피부결을 연출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격은 10,000원이구요. 유명 프라이머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저렴이라고도 불리는 제품이에요. (실제로 내용물이 굉장히 비슷해 보입니다.) 예전에 지인이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을 사는 걸 본 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그건 4만 원대로 조금 비싸서, 저처럼 프라이머를 처음 도전해 보는 사람들은 구매하기 조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 그런 면에서 이 노세범 블러 프라이머는 입문 제품으로 사용하기 딱 적당한 것 같아요.

2. 이니스프리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여요. 크기는 생각보다 작은데, 워낙 소량 사용하는 거라 양은 충분합니다. (진짜 콩알 만큼 덜어서 쓰기 때문에, 25ml인데도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개봉해서 쓰면, 약간 오일 같은 게 많이 나오는데, 이게 제품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프라이머 제형 특성 때문에 오일 위주로 베어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라고 합니다. 잘못된 게 아니니까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오일을 빼고 짜내면, 약간 되직한 누드톤의 프라이머 내용물이 나옵니다. 색상은 약간 진한 살구색이에요. 냄새는 평범한 화장품 팩트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3. 되직한 제형에 비해, 발림성이 굉장히 부드럽고 매끄럽습니다. 저는 처음에 되직하고 색상이 진해서 좀 답답하고 무거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뻑뻑하거나 뭉치지도 않고, 밀리는 것 없이 매우 고르게 얇게 잘 발려요. 오일 느낌이 충분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꽤 진한 색상이라 파운데이션 같은 발색이 나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피부에 바르니까 진짜 피부색 변화가 거의 없더라구요.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보송하게, 밀착됩니다! 산뜻하게 코팅된 느낌이에요. (이런 게 바로 프라이머구나 싶었어요..!) 이러니까 안 살 수가 있나요.. (직원 분이 테스트 해 주셨을 때 너무 반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어요.)

4. 처음에는 아무래도 프라이머를 처음 쓰는 거라, 양을 얼마나 써야 할지 감이 안와서(직원 분이 조금만 쓰는 거라 설명해 주시긴 했지만..) 시험 삼아 적게도 써 보고 많이도 써 봤어요. 그런데 확실히 모공이 넓은 부분과 잔주름 있는 부분만 조금 사용해 주는 게 좋더라구요. 언뜻 보기엔 드라마틱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 정도면 답답하지 않은 수준으로 모공 커버도 꽤 해 주고, 피부결도 매끈하게 정리해 줘서 괜찮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위에서도 말했듯 끈적임 없는 보송한 마무리감이 매우 좋습니다. (이후 쉽게 건조해지지 않기 때문에 화장이 들뜨지 않아요.) 그냥 피부가 보들보들, 맨들맨들해집니다!

5. 저는 매번 얘기하지만, 지성 피부입니다. 모공도 엄청 넓고, 피지 분비도 너무 활발해서, 화장하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유분이 많이 올라와요. 그런데 요새 이 모공 프라이머 쓰고, 노세범 파우더로 마무리까지 챙겨 주니까 기름기가 많이 안 올라오고 메이크업 유지가 잘 되더라구요. 특히 코에 피지가 징그럽게 송송 올라오는 게 쉽게 보이곤 했는데, 지금은 확실히 그 양이 많이 적어졌어요. 이래서 피지 관리가 중요한가 봅니다. 화장 지속력을 늘려 준 걸 보니까, 프라이머 지속력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약간 오일리한 느낌이 생기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저한테 엄청 우수한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프라이머를 했을 때랑 안 했을 때가 다른 게 느껴져서, 저는 요즘 코뿐만 아니라, 코 주변, 미간 주변, 팔자 주름에도 소량 사용하고 있어요. 너무 많이 바르면 위에 메이크업을 했을 때 밀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금만 덜어서 꼼꼼하게 피부결을 메꿔 주는 편입니다. (프라이머는 막 문질러서 바르는 것보다는 이렇게 바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얇게 반듯하게 도포하는 느낌으로.) 곧 여름인데, 무겁지 않고 보송해서 여름에 사용하기도 괜찮을 것 같네요.

6. 주의 성분으로는, 사이클로펜타실록산;데카메칠사이클로펜타실록산, 디메치콘, 디메치콘/피이지-10/15크로스폴리머, 티타늄디옥사이드, 향료, 페녹시에탄올, 이렇게 있습니다. 저는 아무런 자극 없이 잘 사용했어요. 그렇지만 이게 아무래도 모공을 막는 제품이니까 사용 후 집에 와서 꼼꼼하게 세안을 해 주지 않으면,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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