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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노세범 x emoji 미네랄 파우더 (01 심쿵) 5g / 6,000원



제주 천연 미네랄과 민트 성분 함유로 피부 유수분을 컨트롤해 주어 건강한 피부로 지켜 줍니다.

6-Free (무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무탤크, 무합성색소, 무동물성원료, 무광물성오일, 무인공향) 처방입니다.






1. 뽀송한 피부 연출을 위한 기름종이 파우더, 이니스프리 베스트 제품, 드디어 노세범에 입문했습니다. 대학에 막 들어갔을 당시, 친구들이 머리 못 감았을 때 (떡졌을 때) 그냥 노세범 쓰면 다 해결된다고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을 쏟아 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화장품에 아무런 관심이 없을 때라 그냥 지나쳤는데, 드디어 그 노세범을 이 나이 먹고 처음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11주년을 맞아, 노세범 x 이모지 에디션 11종으로 귀엽게 나왔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이 리미티드 에디션, 너무 샛노랗고 강렬해서 이질감이 살짝 들어요.. (어떤 표정을 살까, 결정장애도 살짝 왔습니다.) 조금 고민하다 그냥 가장 깜찍한 걸로 가져왔어요. 원래 민트색이 더 깔끔하고 예쁜 것 같지만 어차피 내용물이 같다면 역시 한정판이 좋겠죠..!


2. 우선 되게 아담해서 좋네요. 수정 화장을 위한 화장품만 가볍게 챙길 때, 부담 없이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갑니다. 완전 휴대용이에요. 무겁지도 않고! 가격에 비해 양은 괜찮나..? 감이 전혀 없네요. (제가 파우더를 잘 모릅니다.) 그래도 가격 대비 그렇게 나쁜 것 같진 않아요.


3. 파우더 향을 맡아 보면, 살짝 약품 냄새 비슷하게 나는데, 진짜 코에 바짝 대고 맡아야 나는 정도구요. 그 외에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진짜 그냥 말 그대로 하얀 파우더, 흰 가루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입자가 고운. 베이비파우더 같습니다.


4. 적당량의 파우더를 덜어 쓸 수 있도록 구멍이 균형 있게 송송 뚫려 있어요. 처음엔 잘 안 나와서 답답했지만, 금방 편리하게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퍼프로 구멍을 막고 뒤집어서 한번 흔들어 주면, 그 뒤로 매우 잘 나옵니다! 퍼프에 파우더를 묻혀 원하는 곳에 톡톡톡 두드려 주면, 뭉침 없이 바로 피부 표현 가능해요. 퍼프도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소파에 있는 털 달린 쿠션 같달까.. (쉽게 흩날리는 가루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 에어쿠션이나 팩트에서 쓰는 퍼프랑은 달라요.)


5. 사실 노세범을 처음 썼을 땐, 정말 아무런 티도 안 나서 당황했어요. 알고 보니 양 조절에 실패한 거더라구요. 파우더를 조금 넉넉하게 퍼프에 묻혀 팡팡 두드려 보니 완전 좋았습니다! 일단 저처럼 지성 피부를 가진 분들에겐 정말 딱입니다. 메이크업을 하고 나면 꼭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에 기름이 샘솟는데, 이걸로 뽀송뽀송하게 마무리하면 그렇게 깔끔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T존의 피지, 유분을 확실하게 잡아 줍니다. 저는 원래 화장을 하면 얼굴이 꽤 끈적거리는 편인데, 이걸로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화장품에서 나오는 기름기를 바로 잡아 줘요. 이래서 노세범 파우더를 쓰는구나, 했습니다.


6. 그리고 메이크업 고정력도 꽤 있는 것 같아요.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화장을 다 하고 나서 가볍게 몇 번 두드려 주면 굳이 따로 나중에 여러 번 기름기를 잡아 주지 않아도 됐어요. 늘 남들보다 빨리 무너졌던 메이크업, 그 누구보다 번들거렸던 피부, 그런 것들과 이제 안녕했습니다. 특히 피부 번들거림은 진짜 꽤 스트레스였는데, 이걸로 해결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기뻐요!


7. 또 피부 표현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부에 닿으면 무색으로 표현되고, 살짝 환해지는 정도? 팩트처럼 그렇게 하얘지지 않고, 그냥 가볍게 훤해집니다. 아무래도 팩트가 아니라서, 사용했을 때 피부가 무겁지 않기 때문에 너무 산뜻해요. (당연한 얘기를 하네요..) 대신 '가루 날림'이라는 단점이 있죠. 그래도 전 주로 집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8. 노세범은 얼굴에 기름종이 용도로 많이 쓰지만, 아이&립 메이크업을 할 때엔 프라이머로, 땀이 많이 날 때엔 데오드란트로, 그리고 특별한 날엔 글리터와 섞어서 바디 쉬머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 적극적으로 다른 곳에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머리를 못 감았을 때 드라이 샴푸 용도로 쓰는 게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앞머리가 있다면 특히 사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9. 그런데 건성 피부인 분들은 기초 화장을 잘 안 하면, 노세범 파우더를 사용했을 때 피부가 쩍쩍 갈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수분, 유분 둘 다 꽉 잡아 주니까.. 그런 의미에서 기초를 탄탄하게 합시다. 꼭 수분감을 충족시켜 주세요. 그리고 메이크업 마무리할 때, 퍼프 대신 브러쉬로 살짝 쓸어 주듯 사용하시면 조금 나을 것 같습니다. 이미 그렇게들 많이 이용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이제 곧 여름이니까, 잘 조절해서 사용하는 걸로 합시다!


10.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게 있어요. 주의 성분이 없다는 거예요. 그만큼 순하다는 거겠죠?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 꼭 주의하세요. (아무래도 피부가 숨을 못 쉬게 하는 '화장' 영역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라인으로, 파우더 말고 팩트도 있더라구요. 팩트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느낌적으로 파우더가 더 좋을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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