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 크림 (미백크림) (톤업크림)

고유♥ 2017. 6. 6. 23:55





[에이프릴스킨] 매직스노우 크림 (미백크림) (톤업크림) 70ml / 30,000원



눈의 구조를 닮은 신개념 미백 입자와 천연 미네랄 덩어리 히말라야 빙하수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더 화사하고, 더 촉촉하고, 더 오래 가는 꿈의 미백크림입니다. 즉시 커버, 미백 효과에 보습 효과까지 더한 촉촉한 미백 기능성 크림입니다.






1. 에이프릴스킨 제품 등장입니다!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정말 많이 봤던 브랜드죠? 저는 한때 페이스북 광고에 빠져서 막 이것저것 사들였는데, 그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로하셀과 에이프릴스킨이에요. 처음엔 에이프릴스킨 매직스톤(지금은 국민비누!) 블랙을 구매했고, 그때 이 매직스노우 크림이랑 같이 구매하면 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같이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 저는 얼굴에 뭘 많이 바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정말 특별한 날 정도 되어야 씨씨크림 정도 바르던 수준이었기 때문에, 미백크림 혹은 톤업크림을 애용했어요. 가볍게 하나만 바르면 된다는 느낌으로.. 원래는 밀키드레스 제품 '더 화이트닝 플래티넘'을 썼는데 제 피부에는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매직스노우로 갈아탔습니다. 전체적으로 에이프릴스킨 제품이 제 피부에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서, 매직스노우 화이트 쿠션도 도전했는데, 의외로 정말 괜찮았어요. 지금은 거의 다 써서 수정 화장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만요.. 에이프릴스킨이 올리브영에도 들어오고, 뭔가 엄청 커진 것 같아서 괜히 뿌듯한(?) 마음이 있네요. 이제 테스터를 사용해 보고 살 수 있어요! 최근에는 '릴렉싱 쿨링 스틱'을 탐내는 중입니다. 다리도 많이 붓고, 얼굴에 열감도 많아서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어요. ('핑키클레이 코팩'도요!) 그리고 에이프릴스킨이 올해 로고 디자인을 리뉴얼했더라구요. 저는 작년에 사서 로고가 예전 디자인입니다. 점점 메이크업에 관심이 생겨, 비비크림이나 쿠션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매직스노우 크림을 잘 안 썼어요. 그래서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빨리 써야겠어요. 저는 이 매직스노우 크림을 두 번째 사서 쓰는 건데, 다음엔 다른 브랜드의 톤업크림을 사려고 합니다. 그런데 매직스노우 크림 가격이 조금 비싼 것 같아요. 3만 원, 그래도 세일을 많이 하는 편이라 다행입니다..!


2. 패키지가 조금 독특해요. 삼각기둥 형태입니다..! 뭔가 특이해서 귀여워요. 크기는 그냥 한 손에 들어오는 정도로, 흔한 선크림 같습니다. 눈송이 그림이 있어 약간 요란한 디자인의 선크림 같은 느낌이랄까..? 내용물은 엄청 묽은 하얀 크림이에요. 냄새는 자연, 식물 냄새인가요...? 미용실에서 나는 냄새 같기도 하고, 상당히 표현하기 어려운 향이에요. 개인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살짝 있어서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느끼기엔 특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크림 자체는 자극이 없고, 매우 순하네요.


3. 발림성이 좋습니다. 물기가 많은 때문에 가벼운 수분크림을 바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발리는 걸 보면 선크림의 백탁 현상 느낌처럼 엄청 하얘집니다. 뭔가 바로 흡수되거나, 쫀득하게 밀착되는 느낌은 아니에요. 그래서 양 조절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많이 바르면 너무 허여멀겋게 뜨고, 적게 바르면 미백 표현이 부족해져서 얼룩덜룩합니다. 많이 바를수록 하얘져요. 그러니 딱 원하는 만큼 적당량을 덜어서 피부결 따라 자연스럽게 두드려 표현해야 해요. (밀림 현상이 있기 때문에, 균일하게 잘 발라 주기가 조금 힘들어요. 조금 뭉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르게 발라야 무너질 때도 고르게 무너지는데, 이 부분이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크림 자체는 무겁지 않아서 산뜻하게 발립니다. 끈적임도 많이 없구요. 진짜 촉촉해요. 그리고 상당히 묽은 제형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퍼프로 바르는 걸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퍼프가 이 크림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낭비하는 게 많아져요. 아예 손으로 바르거나, 손으로 가볍게 슥슥 발라 준 다음에 스펀지로 살짝 잡아 주는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4. 즉각적인 화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처음처럼 하얗게 지속되는 건 별로 오래 안 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톤업 상태는 유지하는 것 같아요. 중간에 유분 조절만 잘 신경 써 주면, 저처럼 얼굴이 노랗고 칙칙한 사람들은 번들거림 없이 환한 피부톤을 꽤 오래 가지고 갈 수 있더라고요. 톤 보정이 괜찮은 것 같아요. 잡티를 가리는 건 거의 어렵구요. 아주 미세한 잡티 정도만 살짝 되네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피부에 화장이 끼인 것처럼 드문드문 하얗게 보일 수 있으니, 가벼운 쿠션이나 팩트로 톡톡 두드려 케어해 주세요. 올라오는 기름기도 잡아 주고요. 그러면 브라이트닝 느낌을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건조하신 분들은 기초 수분 케어를 잘 하셔야 나중에 뜨거나, 갈라지는 게 없습니다!) 이걸 계속 발라 주면 장기적인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꾸준히 사용해 보진 않아서 모르겠네요. 그리고 자기 전에 바르고 자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조금 찝찝해서 그렇게까지는 못했어요..)


5. 바를 때, 머리카락이나 눈썹 등 잔털에 붙으면 하얗게 가루처럼 변합니다. 이것도 조금 불편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확실히 묻어 나오는 게 없어요. 아무래도 씨씨크림,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나아가서 선크림까지 옷에 막 묻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그런 걸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만큼 가볍고 산뜻해요.


6. 확실히 한 두세 시간 가볍게 외출할 때 사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조금 어두워진 무릎이나 팔꿈치, 겨드랑이에 써도 됩니다. 쌩얼인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집 앞에 찾아왔다거나.. (이 정도면 데일리 크림이죠..!) 그리고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메이크업 베이스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답답하게 파운데이션 바르기 싫을 때, 화장할 시간이 많지 않을 때, 이 매직스노우 크림으로 피부톤만 가볍게 밝혀 주고, 쿠션으로 티가 나는 잡티를 가려 줘요. (물론 지속력은 기대하면 안 됩니다. 밖에 오래 나갈 경우 수정 메이크업은 필수죠!)


7. 주의 성분으로는, 디메치콘, 티타늄디옥사이드, 알로에베라잎추출물, 사이클로펜타실록산;데카메치사이클로펜타실록산, 폴리소르베이트80, 향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순한 크림이에요. 그래도 꼭 확인하고 사용하세요!